오신환 "코미디 영화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사건"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6-21 0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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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바른미래당은 북한 어선의 동해 진입과 관련하여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어제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코미디 영화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군 당국이 경계에는 문제가 없었고 떠내려 온 북한 선박을 어민 신고로 발견해 삼척항으로 예인했다는 거짓브리핑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경계에만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라 양심에도 큰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 "거짓브리핑을 반복하며 국민을 속인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만약 귀순자가 아니라 북한 무장 군인이 내려왔어도 국민들에게 몰랐다, 배째라 말할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은폐 조작에 가담한 관련자 전원을 엄중히 처벌하고 경계소홀로 국가 안보에 구멍을 낸 책임자 전원을 문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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