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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원내대표 선거 시작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8일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루 차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에서 의사당에 첫발을 내디딘 '금배지 동기'다.
김 원내대표가 경기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반면 주 원내대표는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판사 생활을 해 '살아온 길'도 서로 다르다.
2013년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고, 2017년에는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주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 지도부에서 일한 기간이 겹쳤다. 또한, 협상력을 인정받은 '정책통'이라는 면에서 성향상 두 원내대표의 공통분모는 적지 않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특보단장, 정책위의장 등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추미애 대표에 이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정책위의장으로 중용되며 능력을 입증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바른정당)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작년 연말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필리버스터 아이디어를 내고 1번으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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