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민주당의 김태년, 통합당의 주호영 선출

정치 / 송진희 기자 / 2020-05-09 0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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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원내대표 선거 시작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8일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루 차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에서 의사당에 첫발을 내디딘 '금배지 동기'다.

 

김 원내대표가 경기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반면 주 원내대표는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판사 생활을 해 '살아온 길'도 서로 다르다.

 

2013년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고, 2017년에는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주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 지도부에서 일한 기간이 겹쳤다. 또한, 협상력을 인정받은 '정책통'이라는 면에서 성향상 두 원내대표의 공통분모는 적지 않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특보단장, 정책위의장 등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추미애 대표에 이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정책위의장으로 중용되며 능력을 입증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바른정당)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작년 연말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필리버스터 아이디어를 내고 1번으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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