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난 평화당, 분당수순?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7-26 09: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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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하의도 선언'을 하고 있는 정동영 당대표와 박주현, 김광수 의원

민주평화당은 25일 낸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나고 자란 하의도에서 김대중 정신을 되새기며 민주평화당의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결의한다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정치철학과 가치는 오롯이 김대중 정신에 담겨있다우리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평등의 시대가치를 포용하여 김대중의 이상을 확장한다"며 "김대중 정신은 민주평화당의 뿌리이며 모든 것에 깃들어있다김대중 정신은 보수진영이나 정치적 수사로만 언급하는 사람들이 결코 이어갈 수 없다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업적의 수호자가 아니라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김대중 정신을 충실하게 실천하고자 한다부단한 배움으로 김대중 정신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DJ추도행사를 통해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분도 잠재우려했던 당지도부의 의도는 비당권파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물거품되면서, 오히려 갈등의 골만 깊어져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결별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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