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에 "야당에 수사정보 흘린 장본인 색출 처벌" 경고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9-30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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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 일방적 정회, 문희상 의장 "재발방지 약속"
▲ 지난 27일 국회 본청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

 

지난 27일 민주당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을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주 의원에게 수사 과정을 알려준 장본인을 반드시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합당한 조처가 없다면 부득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가 한국당 소속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때 여당과 합의 없이 정회를 선포한 것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가 자기가 속한 의원총회만도 못하다는 뜻인지 굉장히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어제 본회의에서 있어서는 안될 매우 엄중한 사례를 남겼다"며 "회의장 소란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회도 여야 합의로 진행돼야 하고, 지금까지 대정부질문 기간 중 합의 없이 정회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시간 이후부터 어제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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