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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유철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지난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 정부의 안보관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등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국정 현안은 조국이다. 조국 블랙홀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정 현안을 빨려 들어가게 하고 있다"라며 공격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 관심이 높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가 해결해야 할 본질적인 문제는 안보에선 비핵화 완성, 민생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문제도 시급하다고 본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한국형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북한 핵 폐기를 하는 우리의 노력, 미북간의 회담이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한미연합사가 핵을 공유하는 한국형 핵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총리는 "정부는 어떤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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