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김삼화·김수민, 미래통합당 입당

정치 / 송진희 기자 / 2020-03-02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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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역은 권은희 이태규만 남아
▲ 입당환영행사에서 김수민, 신용현, 김삼화 의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황교안 당대표 (사진출처=신용현의원실)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의원이 오늘 2일 미래통합당에 정식 입당했다.

김삼화 의원은 황 대표 옆에 서서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준 황 대표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정부 여당은 야당의 고언을 무시하고 내 편만을 위한 정치를 한 결과 우리가 어렵게 가꾼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있다"고 말하며 "통합당 입당으로 중도보수 실용 정치에 힘을 보태 문 정부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 총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은 "저는 과학자 출신이다. 21년 연구자로 있다가 정치에 들어올 때 4차 산업혁명 실용적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한 몫 하겠다는 다짐으로 왔다"며 "이제 더 큰 집에서 다짐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면서 "추락하는 경제, 갈팡질팡 외교에 더해 이제는 국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코로나19 대처에 문 정부는 그야말로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 정권에 조국 사태로 보여준 우리 사회 윤리의식까지 흔드는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중도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 통합당 막내 김수민이다. 따뜻하게 반겨줘서 감사하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통합당이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들은 지난달 18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셀프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비례대표 의원이라 자진 탈당 대신 당의 출당 조치가 있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계 의원들이 모두 안철수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중로·이동섭 의원에 이어 이들도 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을 떠난 안철수계 의원 7명의 거취가 일단락됐다. 권은희 의원과 이태규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 의원)은 통합당에 입당했고, 원외 인사 중  '안철수의 입'으로 불렸던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과 장환진 전 창준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미 통합당 공천 면접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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