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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당대표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오늘 본회의장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자유한국당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늦출 수 없기에 합의된 의사일정에 따라서 오늘 본회의장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한국당도 민심을 따른다면 오늘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어제(27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한국당의 뜻에 따라 경제정책토론회를 수용한 만큼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연장은 여야 합의가 꼭 필요하다. 선거법은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지난 8차례에 걸친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게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번 회담이 3차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또한 한국당에 "국회가 완전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예결위를 구성해 국민에게 새로운 민생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며 "한국당은 당리당략의 길인지 국민 명령에 따르는 국회 정상화의 길인지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민생 외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언제 국회에 제출됐는지 지적하는 것도 힘겹다"며 "경제를 북돋을 수 있는 추경의 골든타임을 생각하면 두렵다. 정략과 민생 사이에서 민생을 선택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라고 반문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선 "황 대표의 침묵이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계속 민생을 저버릴 것인지 민의를 거역하겠다는 것인지 국민 명령에 즉각 대답하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 본분을 다하라는 국민 명령을 실천할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들과 만나 함께 일하고 싶다. 다시 한번 한국당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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