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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8일 등교개학 준비현장을 점검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0%대를 돌파해 1년 10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제 8일 한국갤럽이 지난 6~7일(5월 첫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1%가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2월 넷째 주(25~27일 조사) 이후 10주 연속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주 동안 약 30%포인트가 올랐다. 대통령 부정평가도 같은 기간에 51%에서 21%로 30%포인트가 떨어졌다.
집권 4년 차에 접어든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에서도 최고치다. 박근혜~김대중 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에 그쳤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꼽혔다. 실제로 5월 첫째 주 긍정 평가 응답자 중 54%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별 10명 내외로 감소하는 등 일시적인 진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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