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필리버스터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12-28 1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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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서 김재경, 윤재옥, 정점식, 신보라
민주당에서 백혜련, 표창원, 박범계
정의당 여영국, 바른미래당 권은희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8일 9번째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토론이 진행중이다. 

 

어제 2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수처 설치법을 국회 본회의에 전격 상정해  "재석 167인 중 찬성 156인, 반대 10인, 기권 1인으로서 김관영 의원이 발의하고 155인이 찬성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예산부수법안과 포항지진특별법 등 비쟁점 법안들도 처리됐다. 비쟁점 법안이 통과된 뒤, 문 의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공수처 설치법이 지난 4월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지 8개월 만이다. 공수처법 상정 직후, 문 의장은 한국당의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에 대해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본회의를 정회했지만, 전원위원회 소집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서 한국당이 신청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시작됐고, 선거법 상정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들도 토론에 참여했다.

본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26일부터 28일까지로 결정한 데 따라 필리버스터는 일요일 새벽 0시에 자동 종료될 예정이고 다음 임시회는 하루를 쉰 후 30일 오전 10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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