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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 |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사실상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 평가대로
역사적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하노이 회담 이후 끊긴 미북 대화가
다시 시작된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미봉남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문 대통령이 운전자로 시작해 중재자를 자처하더니 이제 객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싶다"며 "북핵 문제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바로 당사자고
주인"이라고 나 원내대표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회담장 밖에서 대기해야 했던 현실이 환영할 일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비핵화를 그저 미북 정상회담에만 기대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가
대한민국 국익의 셀프 패싱을 자초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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