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 상의 없이 교체... 개혁전선 와해 우려"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7-01 14: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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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앙된 어조로 모두발언하고 있는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은 1일 상무위원회에서 "더이상 정부, 여당에 협조하지 않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정의당 몫이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또는 자유한국당 몫으로 돌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역풍이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아무 설명이 없었다. 이러면서 어떻게 개혁공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인가"라고 격앙된 목소리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없이 오직 한국당 떼쓰기에만 끌려다닌다면 개혁전선이 와해될 수도 있음을 민주당은 똑똑히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3당 교섭단체의 이번 합의가 지난해 예산 정국에서의 '정의당 패싱'을 연상시킨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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