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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게 두 번째 선택의 시간이 왔다. 3당 원내대표 합의 정신에 근거해서 국회 정상화 길로 복귀할 건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으로 선택할 건지 결단의 시간"이라며 한국당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을 저버린 더 이상의 태업은 우리 국민에게 용납될 수 없다. 오죽하면 한국당 의원들까지 조건 없이 등원하자고 하겠느냐"며 "안방에서 목소리 큰 의원들 당리당략에 빠져 민생을 저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 누구도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온다고 해서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으실 거다. 공존의 정치를 향한 용기 있는 결단이기 때문에 저부터 환영하고 응원하겠다"며 "합의문에 의거해 내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을 추진할 거다. 다음주 교섭단체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기다리겠다. 한국당과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금강산 관광재개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정부에 촉구했다. 전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관광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답변을 들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금강산, 평양, 개성 등 북한을 많이 관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장은 “문재인 대통께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며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중,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조속한 북미대화 재개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북미 사이 3차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개성공단 재개가 남,북,미 모두에게 이득되는 방안이라고 언급한 것을 주목한다”며 “G20과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한반도 평화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 노력에 정치권도 적극 화답해야 한다”며 “이 기간 만큼은 정치권 모두가 정쟁을 자제하고 한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장은 국가신뢰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2주 연속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꼽혔고, 이에 비해 국회는 가장 낮은 기관으로 지목됐다”며 “자유한국당의 억지 몽니로 파행 거듭되는 국회를 보는 국민 시선이 얼마나 차가운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처럼 싸늘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어야 한다”며 “이쯤 되면 한국당의 목적이 민생파탄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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