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 "예산심사는 국회 권리가 아니라 의무"

정치 / 송진희 기자 / 2020-04-23 1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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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미래통합당 손에 달렸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통합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 운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지원금 지급방식에 합의했다. 국민에게 가장 빨리 재난지원금을 전달하면서도 재정부담을 줄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심 끝에 당 제안을 전격 수용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부 당국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모든 것은 미통당 손에 달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통합당 원내지도부 요구대로 당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우리 국민은 어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당정 합의안을 가져오면 받아들이겠다고 한 말씀을 기억한다”며 “이제 국회가 예산심사를 미룰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판단한다. 속히 예산심사 절차에 착수할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여야가 다시 국민적 합의를 한다면 정부도 반대할 이유 없을 것인 만큼 모든 것은 통합당이 선거 때 한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고 야당을 압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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