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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색 이벤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대회 기간 동안 안경 기부단체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 기부자에게 대회를 무료 관람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안아주세요’는 "안 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전해 주세요"라는 뜻이다. 헌 안경, 집에서 쓰지 않는 안경 등을 모아서 제3세계에 보내는 이웃들의 시력 개선을 돕는 청소년 청년 NGO 단체다. 또 안경을 기부받아 국내외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정한철 청년 NGO 안아주세요 회장은 "서랍속, 쓰지 않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기부받아 먼저 안경테를 분리한 뒤 국내 안경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현지를 찾아가 새 안경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안아주세요를 통해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14개 나라에 2만여 개의 안경이 전해졌다. 이 운동은 2008년 고등학생 5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공감한 안경사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만 약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 대기업도 택배비 등을 지원을 약속했다. ‘안아주세요’는 오는 10월, 캄보디아와 몽골에 각각 1,000 개의 안경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본 대회의 취지와 맞게 신 남방 아시아권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올해 참여하게 되었다”며 "안 쓰는 안경을 활용해서 도울수 있는 분들이 많으니, 대회를 관람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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