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

사회 / 송진희 기자 / 2020-12-07 15:14:02
  • 카카오톡 보내기
"정부의 손길이 못 미치는 사각지대 돌본 단체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가나다순) 등 14개 기부·나눔단체의 모금 담당 실무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한 뒤 단체 관계자 및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환담에서 대통령은 "지금 너나없이 힘들고, 전 세계가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잘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이었다"며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준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스크가 부족했을 때, 자신도 필요하지만 더 절실한 사람에게 양보해 주는 마스크 기부 운동에 감명을 받았다"며 민간과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벌인 마스크 기부운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많은 단체가 기부금을 통해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모금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나눔의 힘이 알려졌으면 한다"며 "정부도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