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를 위한 플랫폼' 오션나우... "장호항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산업일반 / 김지혜 기자 / 2022-12-07 15: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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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오션 다이빙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각광받는 레저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탓에 국내 다이버들은 대부분 입소문과 검색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맞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들고 나타난 스타트업이 있다. 해양스포츠 플랫폼 ‘오션나우(대표 박승배)’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오션나우

 

오션나우에 따르면 해양 스포츠는 대체로 바다 환경과 기상 변화에 민감해 계절적 영향이 크다.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고 내륙 관광에 비해 비용도 거리도 높다. 무엇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럼에도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환경으로 수요 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시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주목한 오션나우는 그간 흩어져 있던 다이빙 정보를 취합해 시설·장소 예약은 물론이고 각종 용품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전국 해양의 파고·수온·유속 등 해양 스포츠에 필요한 정보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제공하고 바로 예약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업체 정보를 확보했고 지난 5월부터 공개된 수중레저사업자 정보를 끌어모아 통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강원도 양양군의 다이빙 샵들과 협의를 시작으로 각 거점 지역 지자체와 수요 발굴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다이빙 강사와 교육생들 매칭 서비스를 비롯해 다이빙 용품 판매 중개 서비스, 그리고 안전관리 가이드 영상제작을 통해 편의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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