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계기로 홈트레이닝 붐이 일면서 가정 내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달리기로, 러닝머신(트레드밀)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가정용 러닝머신은 수십 가지에 달하지만 근래 핵심 기술로 떠오른 IoT(사물인터넷) 적용 모델은 전무한 상태다. 이 부분에서 최초로 차별성을 내세운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블록체인 IoT 헬스케어 서비스 ‘런메이트(대표 백광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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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메이트 |
런메이트의 국내 최초 가정용 IoT 러닝머신은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블록체인 모션 인식부터 RTMP 기술성, 센서 데이터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연동까지 가능하며 데이터 축적성 면에서 강점을 갖췄다.
연동된 앱을 사용하면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운동기록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 강도를 제안해준다. 해당 기술은 태릉 스포츠과학연구소와의 장기간 협업을 통해 개발해냈다.
블록체인 기술의 높은 활용도도 눈길을 끈다. 러너에게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달리기에 따른 칼로리 코인을 지급하고, 사용자들은 이를 이용해 런메이트에서 유통하는 스포츠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다양한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함으로써 개인정보의 보안을 도모한다.
런메이트의 타깃은 VR(가상현실) 러닝머신이나 헬스클럽용 러닝머신이 아닌 100% 가정용 제품 시장이다. 연간 규모 300억원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IoT 기반 기술을 구현한 제품이 전무하다는 점은 이들이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다.
현재 제품 개발에 이어 양산을 목적으로 중국 항저우의 한 제조사와 OEM 계약을 체결했고, 하드웨어 유통 및 AS를 전문으로 하는 맥스톤 스포케어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피트니스 업계 경험이 풍부한 백광일 대표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펌웨어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합류해 서비스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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