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열차, 환경과 경제성 둘다 잡을 수 있을까?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6-13 16: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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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취재=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지난 1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신창현, 임종성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철도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철의 실크로드’ 완성을 위해 수소철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창현 의원은 “일찍이 중국과 일본, 유럽 등은 수소열차 개발과 사용화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수소열차 개발 대열에 합류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소열차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으로 전기기관차 운행을 위해 필요한 발전소나 전차선 등의 인프라 구축비용이 안드기 때문에 큰 폭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발제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의 김길동 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을 적용한 철도차량 추진시스템 최적화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2015년 발표된 파리기후협약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의무가 됐다. 특히, 디젤기관차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380량이 운행되고 있는데 노후 철도차량 1대당 경유차 300대 분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만큼 기관차에서도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수소연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소연료전지 철도차량의 안전성 입증, 철도보호지구 내 수소충전설비 설치 제한 규제 개정, 철도차량용 고출력 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BOP개발, 수소철도차량 적용 복합소재 수소 저장용기 개발, 철도분야 수소 생태계 구성을 위한 생산/ 저장/ 운송 /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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