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Info] 글로벌 투어·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3-01-03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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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액티비티 심리가 폭발하면서 많은 이들이 집 밖으로 나오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필요한 정보는 한정적이고 파편화돼 있으며, 티켓·패스형 상품을 취급하는 유사 플랫폼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장벽을 해소하고자 야심차게 등장한 스타트업이 있다. 글로벌 투어·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대표 곽상준)’이다.

 

엑스크루는 고객 취향에 특화된 현지 소규모 투어 액티비티를 지향한다. 유행에 민감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형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했다. 부족한 정보와 시간, 상품군의 한계, 광고성 정보의 홍수, 진입장벽이 높고 폐쇄적인 기존 커뮤니티 등의 문제점에 주목했다.

 

우리가 몰랐던 숨은 명소를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전문 크루가 노하우를 공유해 ‘A to Z’까지 알려주는 클래스를 서비스한다. 여기에서는 다이어트부터 각종 대회 도전, 어드벤처, 힐링까지 같은 목표를 공유한 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누빌 수 있다. 크루원의 경험을 통해 고객 취향을 실시간 동기화하고 검증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만명의 크루를 중심으로 5만여개의 투어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핑버스’, ‘호캉스 대신 팜캉스’, ‘야구원정 응원투어’, ‘페스티벌 같이가자’, ‘퇴근 후에 농구’, ‘원티드 캠핑 크루’, ‘해외명소 배낭여행’,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퇴근 후 머리올리기’, ‘떠나자 도시어부’ 등이 대표적이다. 엑스크루 앱을 둘러보며 개인 취향과 장소, 목표에 맞는 투어·액티비티를 둘러볼 수 있고, 간편한 방식의 결제를 통해 곧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2030세대의 대규모 유입으로 가입 회원 수는 2020년 17만명에서 2021년 39만명으로 230% 증가했다. 월별 참가자 수도 지난해 1월 434명에서 12월 3121명으로 600%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월매출 역시 1000% 이상 폭증했다.

 

무엇보다도 공식 서비스 오픈 이후 광고·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높은 성장세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40% 가까운 재구매율이 유저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엑스크루는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60개국에서 3000회의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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