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Info]개인 맞춤형 식단운동 형성 플랫폼 ‘소울소프트’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3-01-03 17: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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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웰빙 열풍 속에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한 운동과 음식 섭취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연령·신체와 컨디션에 따른 맞춤형 운동 콘텐츠와 서비스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다른 한 축인 ‘식이’ 분야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개인 맞춤형 식단운동 형성 플랫폼 ‘소울소프트(대표 유영록)’는 여기에 주목했다.

 

유영록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기존 피트니스·필라테스·요가 등 민간 체육시설은 운동 콘텐츠를 위주로 운영된다. 운동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운영·관리하고 있는데, 식단 영양 관리 측면에서는 그만큼의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많지 않다.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영양 관리가 병행돼야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의 습관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 소울소프트는 플랫폼 기반으로 트레이너 등 운동 교육 전문가들에게 식이와 관련된 전문적인 툴을 지원한다. 물론 운동 경험이 풍부한 중급 이상 사용자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일선 현장에서는 수강생들에게 식단을 제공하고 사진을 통해 검수하는 일은 이뤄지지만, 디테일한 맞춤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개인 특성에 맞게끔 식단 관리를 해주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너들 스스로도 식단 디자인에 고민이 많다.

 

소울소프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체 정보와 운동 강도 및 빈도에 따라 섭취해야 할 식단을 제공한다. 회원의 개인정보를 통해 체형과 컨디션에 맞는 영양 리포트 제공할 수 있다. 국가대표 식단을 코칭하는 스포츠 영양학 및 식품영양학과 교수진으로부터 상시 자문을 얻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식단과 연계된 운동 플랜 툴도 개발했다. 사용자가 인증한 식단을 토대로 섭취 영양을 산출하고 그에 맞는 운동 미션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매일 앱을 켜면 그날 수행해야 할 운동을 안내해준다.

 

소울소프트는 현재 전국 10만개에 이르는 민간 체육시설이 과도한 경쟁에 놓여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사 서비스가 개별 업장이나 트레이너들에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동 코칭 비용이 높고 효율이 낮다고 느끼는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고령자를 위한 식단도 개발해 제공할 생각이다. 동시에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인 식단 제공 서비스를 훨씬 고도화된 서비스로 대체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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