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당대표, 여성 인권보호에 앞장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11-27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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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선포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11월 25일, 오늘은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정권의 폭력으로 숨진 날을 기억하기 위해 세계여성운동가들이 모여서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선포하였다"며 "다양한 폭력에 노출되는 여성들의 삶에 정의당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 오늘 상무위가 열리는 이 장소의 백드롭도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여성단체(한국여성의전화)에서 이런 캠페인 문구를 쓰고 있다.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여성폭력 인식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이 문구는 단순하지만 씁쓸한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다"며 "폭력임에도 개인이 감당해야 할, 조심해야 할 ‘사소한 일’이라고 여겨온 반인권적인 사회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기 있는 미투 운동이 진행된 지 2년이 넘고 있다. 그리고 관련 법안들이 수많이 발의되었지만 이 국회에서 단 한 건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의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최소한 ‘비동의 강간죄’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해서 일상 폭력에 맞선 용기 있는 자긍심과 희망을 갖는 사회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각자의 자리에 서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고 있을 여성들에 함께 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광장의 외침에 응답하고 나아가 앞장서는 정의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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