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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대한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가용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총 동원해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심사를 위해 지난 2년간 국내·외 로펌과 자문사에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상설 운영하며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국의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발생할 경쟁제한을 우려하며 많은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등 3개국의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결합 이전의 경쟁환경을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유도함으로써 경쟁제한성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일부 경쟁당국의 과도한 시정조치 요구에도 합리적 대안과 의견을 제시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정부기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적극 협력해 조속히 승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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