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08-28 1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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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먹구름이 대한민국을 덮쳐오고 있다. 안으로는 조국 후보자 사퇴로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밀려오고,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안보가 과거 미국의 애치슨라인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검찰은 어제 조국 후보자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었던 부산대, 고려대, 사모펀드 운용사 등 20여 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조국 후보자 부인과 그 가족들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도 이어졌다. 압수수색은 청와대도 몰랐고, 더불어민주당도 당황했다”고 이었다.

또한 “검찰은 민심이 돌아선 것을 알고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라며 “대통령께 말씀드린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결단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한다고 해도, 이제는 검찰을 지휘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피의자로 검찰 앞에 서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대회’에서 “이제는 조국 후보자를 버리라”며 “나라가 위태롭다. 이게 나라냐. 도무지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후보자가 조국 후보자 본인만 빼놓고 모두 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인과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들까지 출국금지 조치가 되었다. 만약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이 된다고 가정해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보고서와 상관없이 임명을 또 강행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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