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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손학규 대표, 이해찬 대표, 문희상 의장, 황교안 대표, 정동영 대표, 이정미 대표 |
이해찬 대표는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국회 회담, 한반도 비핵화, 대북 인도지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북핵폐기와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우리 당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초월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손학규 대표는 "현재 걱정은 어제 남북미 회담에 우리나라 대통령은 역할도 없었고 존재도 없었다"며 "대한민국 외교가 자칫 '코리아 패싱'으로 외톨박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여는 과정에서 과연 국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이 대표가 제안한) 평양방문단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6월 임시국회 일정조정 등 국회의 '완전 정상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문 의장은 "국회가 긴 공전 끝에 드디어 정상화돼 의장으로서 참으로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협심해서 일하는 국회가 돼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하루빨리 선출해달라"며 "그래야 추경과 법안 심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정의당이 맡았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또는 한국당이 맡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고 그것을 심상정 전임위원장에게 다시 양보하는 결단을 보여주시길 이해찬 대표에게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과의 소통이 전무했다"며 "곧 여야 정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이 있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당사자 개인은 물론 해당 정당의 양해 없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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