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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호 최고위원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족감정을 호소하는 건 책임있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한 원로외교관과 나눈 대화내용을 언급하며 "10만톤짜리 배와 3만톤짜리 배가 맞부딪치면 두 배 다 손상을 입기는 하지만 가라앉는 건 3만톤짜리 배"라며 "우리는 지금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신뢰관계 훼손이 대법원의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과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무대책에서 비롯됐다면 우리는 이 문제부터 원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달리 청와대의 반일감정 자극은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도 되지 않고 해가 된다"며 "21세기 벌어진 정치외교문제는 21세기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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