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2020 여름은 무더위로 이어진다고 발표한 바에 있어 노출의 계절이 빠른 속도로 달려 오고 있다. 더운 계절을 앞두고 다이어트 열풍은 이미 한창 인바, 삭센다, 큐시미아 등 요즈음 유행하는 다이어트 보조 처방이 많이 되고 있다.
모든 다이어트는 반드시 식이요법이 병행해야 하는 반면, 식이요법과 운동 외에도 다이어트 약, 주사와 레이져 시술 등의 복합적인 도움을 받고 다이어트와 몸매 가꾸기에 성공을 한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과 SNS등 너무 많은 정보가 가능한 시대에 비만약 처방은 반드시 충분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약 처방은 필수 이다.
시중에 파는 많은 약 중에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해 부작용이 많을 수 있는 약제부터 비교적 안전한 보조 제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예전에는 식욕억제와 운동으로 살을 빼려는 노력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살을 빼는 방향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부작용이 많은 약제 보다는 적은 약제로, 몸에 무리가 덜 가는 방향으로 살을 빼는 것이 현대인의 살 빼는 트렌드이다.
부작용 부담이 컸던 펜터민도 토피라메이트라는 약과 병행되어 큐시미아로 출시된 후 부작용 부담이 줄었고, 당뇨약으로 출시되었던 삭센다 역시 기존 약들보다 신경계 부작용이 확연히 줄어서 다이어트 약으로 출시 후 꾸준한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외국에 다이어트 트렌드는 저탄수화물 고단백식, 또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살면 식사 때 고함량의 탄수화물을 피하긴 어려운게 현실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떡볶이,라면, 칼국수, 수제비 등 많은 간단한 식사 한끼는 탄수화물 위주이며 고기집에서도 식사로 볶음밥이나 밥과 된장이나 냉면을 추가로 시켜먹기가 빈번하다.
이러한 식사습관에 부담을 줄일 보조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점심이나 저녁에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였더라도 탄수화물 흡수억제제 복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약물 복용, 다이어트,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체중감소에 성공하였더라도 많은 환자들은 특정부위에 지방축척이 되어 있는 부분까지 다 빼기 힘들다고 호소한다.
주로 아랫배, 팔뚝, 옆구리, 등살, 허벅지 안쪽 부위에 남은 지방이 빠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데 특정 부위만 공략해서 지방 분해 주사를 하면 그 부위 지방이 녹으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레이져의 도움으로도 수술은 피하면서 선택적으로 지방을 녹이거나 얼려서 지방파괴 또는 지방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여 허리둘레나 허벅지 둘레를 줄여 줄 수 있다.
피부층이나 근육층에는 손상을 주지않으면서, 지방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심부열을 높여주는 고주파 레이져로 깊숙한 지방세포 연소가 가능하고 고주파와 자기장을 결합한 레이져로 지방세포 수를 감소 시킬 수 있다.
지방이 빠지고 나면 그 다음 고민은 늘어져 처진 피부인데, 이것 또한 의학의 힘을 빌릴 수 있다. 흔히 얼굴에 토닝 레이져를 하듯이 늘어진 피부나 셀룰라이트가 많은 부위, 또는 튼살이 있는 부위에 음향충격파 토닝을 하여 타이트닝 시킬 수 있다.
글: 은피부과의원 부원장 김수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