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1호'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의당 입당

정치 / 송진희 기자 / 2019-11-01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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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차 영입인재 환영식' 개최
▲ 31일 국회에서 '1차 영입인재 환영식' 전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지난 제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정의당 관계자는 밝혔다.

이 전 의원이 지난달에 입당 처리 절차를 모두 마쳤고, 입당 제안은 심상정 대표가 직접 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심 대표가 이 전 의원과 19대에 같이 활동하면서 옆에서 의정활동을 성실히 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신뢰감이 있었던 상황에서 입당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최근 이주민을 포함한 소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당내 특위 구성을 고민하고 있었다.

필리핀 출신인 이 전 의원은 1995년 항해사인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1998년 귀화했고,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 전 의원은 당시 '다문화 국회의원 1호'로 관심을 끌었고, 임기 내내 이민·다문화 정책 활동에 주력했다.

반면,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개최하고,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 정범진 경희대 교수, 장수영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등을 1차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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