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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당대표를 중심으로 휴가 떠난 나경원 원내대표의 빈자리를 채운 여성 최고위원들 (좌측에 정미경 최고위원, 우측에 김순례 최고위원 그리고 신보라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한일 관계 악화가 우리 정부의 자작극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일본이 결국은 화이트 리스트 배제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지 않습니까? 자작극처럼 보인다는 원로의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를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국내용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처럼 도를 지나치는 막말에 대해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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