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커피 수입 사상 최대 기록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 확산과 소규모 창업·자가소비 증가 등 커피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수입도 꾸준한 증가세. 작년 한 해 동안 11.7만톤, 4.2억불의 커피가 수입되었으며, 이는 성인 한 사람이 연간 312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마신 셈.
- 고급 커피 수입 증가, 수입국도 다양화
(생두) 상대적으로 저가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액은 ‘09년대비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는 약 47% 증가. ‘05년 28개국에서 수입되던 커피생두는 ’10년 58개국에서 수입
(원두) 캡슐커피 등의 인기로 스위스 등 유럽산 원두 수입이 크게 증가, 최대 수입국인 미국산 원두는 12% 증가에 그침.
-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원두 원가는 약 123원
외국계 커피전문점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국산 원두 10g(한 잔 분량)의 수입원가는 123원(세전)인 것으로 나타남.
- 국내 커피시장, 인스턴트 → 원두커피로 빠르게 재편 중
인스턴트커피의 대표적 원재료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추이를 통해 볼 때, ‘09년을 기점으로 국내 커피시장은 원두커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전체 생두 수입물량에서 베트남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
- 커피머신도 원두커피 열풍에 힘입어 수입이 크게 증가
자가소비·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가정용 및 업소용 에스프레소머신 수입 규모가 ‘05년 대비 4배 이상 성장
- 한편, 수출은 인스턴트 커피조제품 중심
중국·러시아·이스라엘 등지에서 ‘한국식 인스턴트커피’가 인기, 지난해 1.3억불 수출(1.7%↑)
- 시사점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원두커피 열풍이 전체 커피 수입 및 다양한 원산지의 고급 커피에 대한 수입수요 견인. 향후에도 인스턴트 커피 수요를 대체하며 수입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한편, 커피조제품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 토종 커피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로스팅 노하우 축적을 통해 고급 원두 수출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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