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중소기업의 중고설비 교체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고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 신청서를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련된 ‘규제개선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재제조기업 및 중고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융자지원하여 중고설비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며, 이번달부터 매월 접수한다.
최근 중고설비 처분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중소기업이 유휴설비를 매각하지 못해 신규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설비투자가 부진을 보이고 있어 동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규투자 촉진, 중고설비 유통산업 육성, 기계설비 처분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조기업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단축으로 설비 개체시기가 조기에 도래하여 적기에 중고설비를 매각하고 신규설비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중고설비 유통기업은 시설개체를 위해 중소기업의 중고설비를 자금력 부족으로 중고 매입, 수출물량 확보 및 해외영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중고설비 유통기업 및 재제조기업에 중고설비의 매입, 수리, 유통, 수출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을 지원하여 중고설비의 원활한 유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절차를 보면, ‘중고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은 기계산업진흥회가 접수 및 추천을 담당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융자업무를 담당한다.
자금이 필요한 중고설비 유통 중소기업은 기계산업진흥회에 매월 융자를 신청하고 기계산업진흥회는 융자대상업체를 추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존 융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5억원 한도로 연간 200여개사를 지원하는 동 사업의 추진으로 생산은 약 2조원, 고용은 약 8,500명, 부가가치는 약 7천억원의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중고설비의 수출증대와 이에 따른 유지보수용 부품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기계설비 가치평가체계 구축 및 기계설비 담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애로를 해소하고 중고거래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계산업진흥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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