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중소기업청과 에너지공기업(4개) 및 대기업(3개)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과 국산화 개발을 통한 기술자립을 위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자금 조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7개 투자기업,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11월 20일 팔래스호텔(서초구 사평대로)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18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표적 에너지공기업이 참여하여 에너지분야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홈쇼핑이 참여하여 유통기업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판매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텍캐리어와 한국델파이의 참여로 총 10개의 중견기업이 참여하게 되어 1차 협력업체 중심의 동반성장 문화를 2, 3차 협력업체로 확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게 되었다.
이번에 조성되는 218억원의 펀드는 3년동안 정부와 투자기업이 1대 1의 매칭비율로 각각 109억원씩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펀드는 투자기업의 에너지, 항만, 자동차분야 등의 신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제품은 투자기업이 직접 구매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고, 판로가 확보되어 안정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투자기업이 제안한 핵심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의 확보와 매출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투자기업은 국산화·신제품 개발에 따른 수입대체와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다.
중기청은 오늘 협약을 체결하는 7개 투자기업을 포함하여 37개 기관 및 기업(중복제외)과 5,208억원의 펀드를 조성하여 ‘09년부터 현재까지 450개 중소기업에 약 2,2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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