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외주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다. 외주를 맡기는 회사가 작업수행자의 결과물에 흡족하지 못하는 것부터,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생기는 등이다. 또 작업수행자는 예정된 날짜에 돈을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작업수행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시장은 커지고 니즈는 늘어나지만 이를 잘 뒷받침 해줄 체계적인 아웃소싱 플랫폼이 부재인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아웃소싱 플랫폼 ‘워크브릿지.’
오는 2월 정식 서비스를 앞둔 워크브릿지는 작업 의뢰자에게 프로젝트 내용과 일정, 계약금액 등을 접수 받아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 모집공고를 보고 작업 수행자들은 업무단가표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지원을 한다. 이후 작업 의뢰자는 지원자들 중 하나를 선택해 작업을 진행하는 순서다.
또한 워크브릿지는 가장 민감한 부분인 비용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워크브릿지가 중간자 역할을 해 미리 수행금액을 받고, 양쪽 동의도 받았을 때 프로젝트 수행금액을 업무수행자에게 전달하며 피해를 최소화 한다.
관계자는 “이런 워크브릿지의 연결방식은 의뢰자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는 수행자에게 업무를 맡기게 함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외주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 또 동시에 작업 수행자에게는 홍보 비용과 시간의 절약 등의 혜택을 준다”면서 “상용화 되면 상당히 매력적인 인력 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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