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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는 97.7B&H Clinic(대표원장 정원주)와의 합작을 통해 만능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능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직이나 세포가 될 수 있는 만능 세포로 유도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에 ㈜에스티씨라이프는 역분화 유도인자를 도입하지 않고,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만능 줄기세포를 유도했다. 이렇게 유도된 만능 줄기세포는 여러 성장인자와 화합물질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전자 조작 없이 천연물질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만능 줄기세포에는 종양과 관련 있는 c-Myc유전자가 안정성 있는 지방, 탯줄에서 분리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비교해 현저히 적게 발현돼 안정성을 갖고 있어 임상에 적용하는 것도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은 "천연 물질을 이용해 만능세포를 제작한 후, 신경분화를 유도했더니 12일 후에는 신경세포의 특징인 축삭돌기가 뻗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신경분화의 효율성은 중간엽 줄기세포에 비해 2배 높은 효율성을 보였으며, 이 사실을 신경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신경마커를 이용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로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난치 질환뿐만 아니라 물리적 손상에 의한 척추나 신경 마비 등의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줄기세포 치료 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티씨라이프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파킨슨, 알치하이머, 뇌졸증 등과 같은 난치성 퇴행성 신경질환과 신경 마비 등의 세포 치료제를 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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