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 주말농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가상농장'

헬스 / 전양민 / 2014-03-03 11:18:00
  • 카카오톡 보내기
CCTV로 재배 과정 확인 가능해 농작물에 대한 신뢰도 높여
▲ 사회적기업 농터㈜가 가상농장 회원을 모집한다 © 전양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말농장 등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과일과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내 손으로 직접 씨를 뿌리고 가꿔 믿을 수 있을 뿐더러,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영농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주말농장을 이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 이에 사회적기업 농터㈜(대표 김승계)는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온라인상에서 농작물을 재배 및 관리하는 '가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개념 농장경영시스템' 가상농장은 현지의 농부가 농장 회원을 대신해 직접 재배해 더 높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회원들은 바쁜 시간을 내며 일할 필요 없이 CCTV를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밭과 농작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영농체험을 원하는 회원들을 위한 체험활동도 마련했다. 임대 받은 경작지에서 직접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개인체험은 무료로 수시방문이 가능하다. 단체체험은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사전에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 사회적기업 농터㈜가 가상농장 회원을 모집한다 © 전양민


해남에 자리잡은 가상농장은 개인경작지와 공통경작지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경작지는 10평이며 공통경작지는 200평에 달한다. 또한 개인의 경우 쌈야채, 딸기, 청경채, 고추, 깻잎, 옥수수, 방울토마토, 가지, 감자, 밤호박 중 5가지를 선택해 기를 수 있으며, 공동경작지에서는 오이, 밤호박, 옥수수, 감자, 작두콩, 참외, 여주 등을 재배한다.

농산물은 수확시기인 6~7월 동안 5, 6회에 걸쳐 1주일 단위로 회원들에게 배송된다. 농장 회원들은 원하는 작물을 싱싱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

현재 농터는 3월 15일까지 가상농장 회원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3월부터~7월까지로 회비 15만 원(5개월 분납가능)을 납부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070-4348-554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