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201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도전적인 영업 환경과 2013년에 발생한 세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전년 동기대비 40% 하락한 1,169억 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 풍부한 시중 유동성, 치열한 경쟁, 저조한 대출 수요, 지속되는 신용위험 우려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은 은행권 실적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자금조달 최적화 등 은행의 기본에 충실한 결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자 타행 대비 소폭 높은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고 있다.
소매금융 부문은 유연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소매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원활하게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시장 선도적인 ‘마이심플통장’과 같은 상품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2013년 12월 기준 수신 2조7천억 원을 달성했다.
기업금융 부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70여 개국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무역 및 해외 투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풍부한 유동성, 포트폴리오 다변화, 견실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본자기자본(Tier 1)비율은 2013년 12월부터 도입된 바젤3 하에서도 높은 수준인 13.71%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자본비율 요건 및 저조한 수익률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여 2012년 대비 6.03%p 하락한 3.63%을 기록했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전반적으로 금융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당행은 매우 건전한 자본비율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영업네트워크 정비와 디지털뱅킹의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상품, 서비스 역량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돕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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