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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권 취업의 문이 예년보다 좁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의 잇따른 점포 철수와 증권사의 인수•합병으로 전반적인 채용 인원이 줄어든 까닭이다.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은 금융사들의 탈스펙화 현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다수 금융사들이 취업 전형 시 공인영어성적이나 자격증과 같은 스펙을 제외시키려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입사 지원 시 자격증과 봉사활동, 해외연수경력 등을 당락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
이는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교의 재학생 안 모 씨는 “기존에 은행에 취업한 선배들이 강조한 자격증, 공인영어성적 등이 모두 쓸모가 없어진 상황이라 어떻게 채용준비를 해야 할 지 막막하다.”라고 말했다.
각 금융사의 인사 담당자들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격 요건이라 할 수 있는 스펙 없이 어떻게 채용해야할 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금융권 취업전문가들은 각 금융사의 탈스펙화 현상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탈스펙화 현상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은행들은 사원들의 사내 자격증 취득을 유도하고 있고, 지원금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CFP(국제재무설계사)의 경우 금융사들이 자격증 취득을 적극 권장할 뿐 아니라 공식적인 가산점도 주어지는 만큼 취업 시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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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자격증 전문교육기관인 와우패스의 우민균 팀장은 “금융사들의 탈스펙화 추세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금융자격증에 대한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따라서 금융권에서 필수 자격증으로 인식되는 CFP(국제재무설계사)와 같은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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