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벽산희곡상, 상금 1천만 원 장막 희곡 공모

지역 / 전양민 / 2014-06-19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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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연극 현실 속 뛰어난 작가 발굴… 당선작 공연 제작 보조금 지원
▲ 윤영선연극상 초대장 © 전양민
남산예술센터 역대 최고 객석 점유율을 보인 ‘878미터의 봄’을 배출한 벽산희곡상이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참신한 작품을 공모한다.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당선작 1편에 상금 1천만 원과 공연 제작 시 공연 제작 보조금을 지원한다.


원소스멀티유징 시대의 기본이 되는 극예술을 이끌 인재들을 발굴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 연극예술의 도약적 발전과 극작가들의 창작 여건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열악한 연극 현실 속에서 뛰어난 신예 작가와 음지의 기성 작가들을 양지로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1회 수상작인 ‘878미터의 봄’은 탄광과 카지노,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광산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들을 하나씩 풀어낸 작품으로 카지노에서 삶을 낭비하는 막장 인생들과 타워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의 공모부문은 장막 희곡 작품이며 소재에는 제한이 없다. 신인•기성 작가 제한 없이 작품을 받지만 발표되지 않은 미발표 창작 작품이어야 한다. 투고하는 작품에는 대본과 함께 A4용지 1장 분량의 작품 작의, A4용지 2장 분량의 줄거리가 포함돼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 투고하는 모든 작품은 9월 30일(화) 18시까지 E-mail로만 접수 받으며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또한 공모전에 제출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으며 당선된 작품의 저작권은 3년간 벽산문화재단에 귀속된다.

한편 벽산 문화재단은 자유로운 예술정신으로 연극을 하다 2007년 간암으로 세상을 등진 극작가 윤영선을 추모하기 위한 2014 윤영선연극상도 함께 개최한다. 윤영선은 <여행>, <키스>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극작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일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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