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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력난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21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들의 평균 근무인원은 24.84명인 데 비해 부족인원은 2.65명으로 나타났다. 이미 근무하고 있는 인원보다 필요한 인원이 더 많다는 얘기다.
반면 청년취업자들의 사무직 선호, 공무원•대기업 선호 현상은 여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청년 취업난과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직종으로의 인력재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조선소가 밀집해 있는 울산, 거제통영, 목포 지역의 경우 용접인력을 찾지 못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용접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고연봉을 기대할 수 있고 일자리가 많아 최근 청장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용접을 배우고 싶어도 주변에 제대로 된 전문 교육기관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교육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사단법인 광양만권 HRD센터에서는 ‘2014년도 하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기숙사, 취업연계가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19세 ~ 45세의 남녀 실직자다. 오는 8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4개월 동안 전기용접, 특수용접, 현장캐드 교육을 통해 용접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교육 이수 후에는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 율촌산단, 광양지역 주요 산단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체와 타지역 기업체 등으로 취업연계도 가능하다. 현재 용접인력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은데다, 중동과 호주, 캐나다 지역에서 용접인력 수요가 늘고 있어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는 게 광양만권 HRD센터 측의 설명이다.
광양만권HRD센터는 2012년과 2013년 연속 고용노동부 평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부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고 용접, 특수용접 국가자격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특수용접 교육 접수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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