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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효과적으로 관리/수집하고 새로운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려청자DB 사업이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무부처인 고려청자DB 사업은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고 강진청자박물관이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려청자와 관련된 DB를 구축하고 강진 소재 업체들과 협력하여 산업에 활용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계속된다.
고려청자DB 구축 사업은 고려청자 유물 완품 175점, 고려청자 도편 6,569건을 대상으로 메타데이터, 해제, 이미지, 실측도면 등의 상세정보를 DB를 구축했으며, 이미지•도면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 및 DB 이미지•VR 자료 협조 등 다양한 범위에 활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강진 지역의 개인요 업체 28개소와 협력해 이미지와 도면을 활용한 신상품 14점을 개발했으며 전남 화순에 소재한 ㈜인스나인과는 청자패턴 타일 디자인(총 10종)과 세라믹 가구(총 6종), 건축용 마감재(벽/타일) 타일 시제품을 제작했다.
더불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구달에 무안경 3D 평면 프린터 샘플 제작에 DB 이미지와 VR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진청자박물관 오진동 관장은 “고려청자DB 사업에서 구축된 정보를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려청자의 문양과 기종의 특성을 살려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강진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강진청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검색대회 ‘고려청자를 찾아라’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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