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다소 생소한 주종이었지만 1970년대 국내산 와인인 ‘마주앙’이 탄생한 이후 국내 와인 산업이 점차 발전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가 와인을 추천하는 광경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여러 기념일에 와인을 선물하는 문화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와인 산업이 점차 발달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무궁무진한 와인의 종류 및 정보에 대해 접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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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사)한국소믈리에협회와 와인 전문 컨설팅 기획사인 오씨메이커스가 전문 와인품평회 ‘소믈리에 베스트 초이스(Sommelier’s Best Choice)’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소믈리에 베스트 초이스’는 국내 와인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품평회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와인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회 품평회의 주제는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들이 추천하는 Best Daily Red Wine’으로 정해졌다. (사)한국소믈리에협회 회원 중 7년 이상의 현장 실무 경력을 가지고 있는 소믈리에 중 품평회 경험과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직 소믈리에들이 철저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전체 참여 와인 10종의 우수 와인을 선발하며, 이후 우수 와인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금, 은, 동메달 와인을 선정한다.
우수 와인과 함께 10여종의 스페셜티 와인도 가려진다. 전체 평균 점수 총합에서는 우수 와인으로 선발되지 못했으나, 각 심사위원이 개별적으로 참가 와인 중 최고의 와인이라고 인정한 와인이다. 스페셜티 와인 선발에는 심사 위원 개인의 취향이 큰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개성 있는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품평회 관계자는 “‘소믈리에 베스트 초이스’를 통해 품질 좋은 와인이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품평회에서 선발된 와인과 그에 대한 정보를 보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와인을 시도해보거나 우수한 성적을 받은 와인부터 차근차근 접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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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와인품평회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와인 중 주제와 부합하는 와인이 참가가 가능하며 오는 1월 2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공식적인 대회 결과는 대회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대회 홈페이지, 협회 홈페이지, 기사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된다. 자세한 정보는 ‘소믈리에 베스트 초이스’ 공식 홈페이지와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02-2062-8601)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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