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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도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은 이제 건축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대표하는 용어를 우리는 '스페이스 브랜딩'이라고 부른다. 스페이스 브랜딩이란 브랜드의 특징이 반영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페이스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얼반테이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브랜드를 스페이스 브랜딩을 통해 구체적이고 공간적인 경험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직접적이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도시를 담는 유쾌한 그릇'을 모토의 스타트업 기업인 얼반테이너는 어떠한 스페이스 브랜딩을 추구하고 있을까. 지금까지 컨테이너 건축과 팝업 스토어 등의 개성있는 결과물들을 탄생시킨 얼반테이너의 그것은 기존의 방식들과 확실한 차별성이 있었다.
얼반테이너는 마케팅과 브랜딩을 결합시켜 공간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한다. 디자인과 브랜딩을 융합해 일관성, 유용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기획한 디자인, 마케팅을 지향해 사용자와 이용자 모두의 목적을 충족시킨다. 더불어 건축과 인테리어, 그래픽 디자인, 경험 디자인을 뛰어 넘어 미디어와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부설 연구소인 '얼반 미디어 랩'을 운영하며 매 작품마다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를 근간으로 얼반테이너는 다양한 작품,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경우, '아디다스 시리즈'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프렌즈' 가 얼반테이너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아디다스 시리즈는 브랜딩+건축+인테리어+그래픽이 조화된 체험 중심의 팝업 스토어로 리테일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시리즈는 세계 3대 디자인상(레드닷, 아이디어, 아이에프)을 석권한 것을 물론, 카카오프렌즈는 오픈 3일 만에 2만여 개의 아이템을 판매하며 매출 1억원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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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반테이너 관계자는 "향후 자사만이 추구할 수 있는 스페이스 브랜딩의 고퀄리티화를 이뤄 시대가 요구하는 마케팅 솔루션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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