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CGV 장애인을 위한 불편한 매너 '영화를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분노

지역 / 신성훈 / 2015-09-27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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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장애인석을 따로 마련했지만 '스크린 절반을 가렸다' 네티즌 분노

[기업경제 뉴스 = 신성훈 기자] 27일 장애인 B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천호동CGV에 영화감상을 위해 방문 했다가 장애인석을 보고 해당 영화관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천호동CGV 장애인석 <B씨가 올려놓은 사진>

천호동 CGV가 마련한 장애인석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일반석 맨 앞자리에 마련했지만 일반석에 올라가기위해 만들어진 계단 때문에 스크린 절반이 가려져 있다.


천호동CGV <장애인석에 앉아 스크린을 찍은 사진> 스크린 절반이 가려져 있어 영화를 볼 수 없음을 알수 있다

때문에 영화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장애인을 무시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페이스북에 사진과 불만을 털어놓은 장애인B씨는 '장애인석 입니다. 위치를 보시면 너무 심하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계단때문에 스크린이 가려져 영상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이게 영화를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일반석 위치에는 장애인석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돈을 내고 보는건데, 이건 너무 심하네요. 영화관에 영화를 볼 수 없게 영화를 가리다니요. 참 씁쓸합니다' 라며 분노했다.


천호동CGV <일반석에 올라가기 위해 만들어진 계단 때문에 스크린이 가려진다>

B씨가 올려 놓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CGV실망이네요. 장애인 여러분들도 똑같은 시민인데 너무 불친절한것 아닌가요' '똑같은 만원을 내고 영화를 보는건데, 집에서 보는게 훨씬 낫네요' '할말이 없다. 이게 뭐야..맨너 진짜 없네' 라며 분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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