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 신성훈 기자] 장안의 화제작 영화'내부자들'과 '히말라야' 가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골라보는 재미까지 더 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주 또 다른 화제 작품들이 나란히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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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베테랑들이 출연해 초호와 캐스팅으로 세간이 주목을 받고 있는 연극 '날 보러와요' 와 캐스팅은 화려하지 않지만 '트랜스 젠더' 라는 신선한 소재와 감성 판타지 새드무비 라는 장르의 영화 '하프' 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 연극 '날 보러와요'
연극 '날 보러와요' 는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들만 캐스팅된 작품' 이라 불릴 만큼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대연,손종학,권해효,김뢰하,류태호,황석정,차순배,유연수' 등 연기 교과서 같은 배우들의 진가[眞價]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날 보러와요' 는 오는 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연극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이 숨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1996년 2월 초연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중과 평단의 호평 속에 그해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김광림), 신인상(이대연)을 수상했고, 서울연극제 작품상·연기상·인기상(류태호) 등 주요 연극상도 거머쥐었다. 이후 송새벽·진경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가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연극을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영화 '하프'
영화‘하프’는 두 가지 성별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녀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꿈꾸던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던 트랜스젠더 ‘민아’가 살인죄로 기소되는 내용으로 시작돼 눈길을 끈다. 이어 사건을 맡은 국선 변호사인 ‘기주’가 ‘민아’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민아’를 믿지 않는 장면을 보여줘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민아’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이 점점 커져가면서 ‘민아’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고통 받는 장면들은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메인 포스터에서도 공개되었던 “그녀로 살고 싶었던 그 남자”라는 문구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조용히 꿈꾸던 ‘민아’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하프’는 배우 안용준의 파격 연기 변신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트랜스젠더 ‘민아’의 희망찬 모습부터 홀로 세상에 선 쓸쓸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오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도 그의 깊은 내면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화제 되고 있다. 영화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19일 시사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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