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으로, 7000여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악구에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인 (주)아시안 허브가 있다. 이 곳은 2013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기업의 이윤추구와 함께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는 곳으로 아시아 지역 이민자의 급증에 발맞춰 결혼이민자 교육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다문화가정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삶의 질 향상 및 사회적 경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시안 허브는 소외계층의 취업과 교육, 지원활동과 관내 청소년 글로벌 시민양성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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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은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육과 다문화체험,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구와 손잡고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해 무료 한국어강좌를 하고 있다. 한국어강좌는 기초한국어와 심화한국어로 나눠 생활한국어뿐 아니라, 통. 번역가를 위한 고급 어휘까지 배울 수 있어 다국어 전문 강사로의 일자리도 연계한다.
특히 결혼이민자들은 자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았더라도 한국에서 언어 장벽이나 문화 차이로 인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시안 허브는 이러한 결혼이민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아시안 허브는 이주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최근에는 아시안 랭귀지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서 다문화 시민활동, 문화 활동까지 진행하고, 글로벌 다문화 신문, 청소년 다문화 기자단 여성들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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