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을 주제로 실시한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의 설계공모 당선자(노마드건축사사무소·옥탑헌재)에 대한 시상식과 작품 설명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 시상식에서 당선작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를 설계한 ‘노마드건축사사무소(공동:건축사사무소옥탑헌재)’에게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었으며, 2등작 ‘ENERGY CUBE(에너지 큐브)‘ 설계사인 ’사이건축사사무소‘에는 상금 900만원이 주어졌다.
행복청은 당선작 설계자로부터 당선작에 대한 설계 의도와 제로에너지 디자인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설계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계개념(Concept)인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는 민의의 다양성과 업무의 공정성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상징하면서, 아트리움을 통한 자연채광·자연환기, 벽면녹화를 통해 녹색건축물의 특징을 잘 표현한 것이다.
이번 설계안의 특징은 계절별 일사량조절, 단열강화, 벽면녹화, 자연환기 등 최신 설계기법을 도입하여 건물에너지 소요량을 일반 공공건축물 대비 50%이상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는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행복청은 설계공모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설계공모의 취지에 맞는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기본·실시설계시 자문을 하고, 시공 과정에서의 품질확보 등을 위해 설계자를 중간검사와 준공검사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작품은 행복도시 친환경 공공건축물 확대라는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도시 5생활권 에너지자급단지(제로에너지타운)에 적용하여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에너지절약 건축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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