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6일 충청남도천안의료원(원장 김영호)과 보건·의료·복지 지역연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의료취약계층에게 통합적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는 사업 홍보·대상자 발굴·서비스 연계 의뢰를 담당하고 천안의료원은 의뢰된 대상자의 지원 여부 결정·진료·병원비 지원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여 의료사각지대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지원대상은 경제적 취약계층(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80%미만 가구 등) 및 사회적 소외계층(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이며, 본인 및 가족, 이웃 등이 읍·면·동에 신청하면 의료원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1인당 150만원 범위 내에서 연 1회 병원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입원 및 외래진료비의 경우는 병원비의 90%를 지원(10% 환자본인부담)한다.
또한, 지원기준 초과자 및 의료비 과다로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원의 원내·원외 기금 및 타 지원사업에 연계하여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도에서 지원받지 못했던 의료사각지대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 발굴에 힘써 많은 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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