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증상... 요로 결석 의심!!

전체뉴스 / 김형남 / 2017-02-17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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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환자들은 주로 새벽이나 밤늦게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이 극심하여 산통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20~30대 남성에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한번 발병하면 5년 내 재발할 확률이 50%에 이른다.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요성분에 의해 형성되며, 요관을 따라서 하강하다가 폐쇄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결석이 요관의 폐쇄를 일으키지 않으면 통증 없이 무증상으로 지내게 된다.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옆구리나 등쪽 혹은 하복부의 일측성 산통이 발생하며 사타구니나 음낭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들은 종종 빈뇨와 급뇨, 배뇨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통증의 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복부팽만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요로결석은 여름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요로 결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이나 복통으로 인해 내과를 찾았으나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발견돼 비뇨기과로 다시 가는 환자들이 많다.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겨울철에도 요로 결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겨울에는 수분 섭취가 감소하며 운동량 감소로 인해 소변의 구성 성분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 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 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으로 진단된 경우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보전적 요법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 등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수술 없이 충격파로 돌을 분쇄해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각광받고 있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통증이 적고,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매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통상 1회 시술로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한지엽원장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로결석은 치료한 이후 결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치료가 중요하다"며 "요로결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쉽고 중요한 예방법은 바로 하루에 2ℓ 이상의 충분한 물 섭취, 적절한 운동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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