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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가 환자의 눈물을 인플라마드라이 검사기로 채취하고있다. (사진제공=강북삼성병원) |
안구건조증은 각막을 손상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눈이 시리고 뻑뻑하면 증상이 나타 나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과 함께 콘택트렌즈 착용, 안과 수술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증의 유무다. 염증성 안구건조증(건성안)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새 눈물 진단기가 나왔다. HKT(대표 황휘)가 최근 미국 래피드 패쏘젠 스크리닝(RPS)사로부터 직수입, 출시한 ‘1회용 인플라마드라이 눈물검사기’다. 하안검(아래 눈꺼풀) 결막 쪽에서 미량의 눈물을 채취해 그 속에 생체표지자 ‘MMP-9’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1회용 건성안 진단기구다.
MMP-9는 안구 표면의 상피세포가 염증 등에 의해 자극을 받았을 때 분비되는 단백질분해효소다. 정상적인 눈물에서는 아무리 많이 분비돼도 최고 40ng/㎖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인플라마드라이 눈물검사 결과 이보다 높게 측정되면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된다.
이 경우 검사기에는 임신 테스트 때와 같은 방식의 적색 선으로 표시된다. 염증지수가 높을수록 붉게 표시된다.
MMP-9는 안구 표면의 상피세포가 염증 등에 의해 자극을 받았을 때 분비되는 단백질분해효소다. 정상적인 눈물에서는 아무리 많이 분비돼도 최고 40ng/㎖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인플라마드라이 눈물검사 결과 이보다 높게 측정되면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된다.
이 경우 검사기에는 임신 테스트 때와 같은 방식의 적색 선으로 표시된다. 염증지수가 높을수록 붉게 표시된다.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는 “인플라마드라이 검사기를 이용하면 이 같은 눈 이상 증상이 염증성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단순한 눈 피로의 여파인지 10분 안에 진단이 가능하고 개인 맞춤치료법을 선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표면이 불안정해진다”며 "굴절교정ㆍ백내장 수술에서 정확한 각막 측정값이 필요해 염증이 있다면 수술이 부정확해지고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높아 염증 검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플라마드라이 눈물검사기는 RPS사가 개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는 지난해 신(新)의료기술로 국내 시판을 승인했다. 이달 초 건강보험급여도 허용됐다. 검사 시 본인부담금은 한 눈당 약 3만원으로 책정됐다. 염증이 있으면 면역억제제·소염제·항생제 등을 처방해 치료하지만, 염증이 없는 경우에는 인공눈물·오메가3 등을 처방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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