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중이염…청력감소와 언어능력저하 요인!

전체뉴스 / 김형남 / 2017-02-22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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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동 한의원 곽 계원원장



환절기는 몸의 생체리듬이 쉽게 깨져 여러 질병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이다. 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는데 중이염도 그런 질환 중 하나다. 중이염은 고막의 안쪽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감기 증상이 없어질 때쯤 열이 나거나 귀에 통증이 오면서 중이염 증세가 나타난다. 아이들의 경우 3세전에 한번 정도는 중이염을 앓을 정도로 흔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며 걸린 경우에도 악화되지 않게 빨리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중이염은 비염이나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도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코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에 자주 재발된다. 소아에서 많이 생기는 삼출성 중이염에서 나타나는 액체는 어른에게 흔히 보는 만성 중이염 같은 고름은 아니고 일종의 체액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짧고 수평으로 돼 있는 이관 구조가 원인이 돼 성인에 비해 쉽게 걸리게 된다. 때문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중이염 발병률이 높다. 중이염은 이렇게 대부분 감기 합병증으로 생기기 때문에 어른보다 감기에 더 잘 걸리는 아이들이 중이염에도 더 잘 걸릴 수밖에 없다.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삼출성 중이염에서는 염증으로 귓속에서 고름이 나오고 출렁거리는 느낌과 함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며 "귀가 멍한 느낌과 이명 등의 증상이 있고 어린아이의 경우 TV를 크게 틀거나 엄마가 불러도 대답을 잘 하지 않는 경우엔 의심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중이염이 있을 수 있다. 소아의 삼출성 중이염은 난청으로 인해 언어발달이 늦어지거나 청력이 감소될 수 있다. 또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오랫동안 감기를 앓거나 비염증세가 있다면 중이염이 있는지를 한번 의심해보고 주의를 기울여 봐야한다. 백동한의원에서는 중이염, 비염, 축농증 환자를 치료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나 성인들의 중이염, 외이도염, 삼출성 중이염 등의 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귀에 바르는 한방 점이약인 정이수(淨耳水)로 치료에 나서고 있다. 중이염으로 인해 농이 많이 나오거나 가려울 때 청열해독소종(淸熱解毒消腫)해 농을 배출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


중이염을 앓게 될 경우 외이도염에서 가려움을 많이 호소하는데 정이수가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여 감기가 중이염으로까지 진행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곽 원장은 "정이수는 귀에 직접 바르거나 점적을 하는 한방약이기에 손쉽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직접 귀에 작용하기에 치료효과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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