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여성 탈모, 치료시기에 따라서 “모발이식” 안 하고도 완치 가능!

전체뉴스 / 김형남 / 2017-02-22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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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전문의 의학박사)원장

모발이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그 이상이라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을엔 두피 각질층의 탈락 현상과 함께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 등 호르몬 이상 징후로 탈모가 유발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이 강한 남성탈모 와는 달리 불규칙한 식 생활 습관 과 단기간에 무리한 체중감량 및 크고 작은 스트레스 외 환경상의 문제 또는 폐경기와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유발된다. 여성 탈모증은 남성의 대머리 유형과는 달리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데, 대부분 탈모 초기에는 정수리나 가리마 부위에서 시작해 정수리 앞가르마 등으로 나타나며, 탈모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져 심한 경우 두피가 훤히 보이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여성탈모 발생하는 원인으로 임신과 출산_출산과 동시에 모발이 많이 빠지기도 하며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 모발도 많아진다. 그런데 임신 중에는 모발의 성장기가 지연돼 자연적으로 탈락하는 모발이 줄어들지만 10개월 뒤 출산을 하게 되면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와 많이 분비되던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줄며, 동시에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오면서 모발이 많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산후 6개월 뒤부터는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게 되는데, 이때 모발이 얼마나 건강하게 자라느냐에 따라 탈모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르몬의 변화_호르몬과 관련된 원인은 또 하나 있는데, 여성이 폐경기를 겪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이때 상대적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부신 성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력이 커져 탈모가 일어난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을 지닌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탈모가 진행된다. 아울러 약물에 의해서도 탈모가 일어나는데, 남성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어떤 질환이든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갱년기 여성 탈모 또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 하다, 고 말 한다. 탈모로 고민 하는 대다수는 수술로 끝내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수술은 치료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탈모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만 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에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남녀 불문 대다수 사람들의 경우 마음이 조급해져 성급하게 수술을 선택하게 되지만, 조급한 마음에 한 성급한 수술은 탈모의 끝이 아닐 뿐더러 득보다 실이 많으므로 치료적 접근 없는 수술은 또 다른 재수술을 불러올 확률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치료적 접근 없는 수술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대다수는 환자들의 경우 심리적으로 조급해져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기 쉽지만, 치료적인 접근 없는 모발이식은 또 다른 수술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계와 함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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